동네 마트 맥주 코너에 가면 다양한 맥주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국산 맥주는 갈색병에 담겨 있고 수입 맥주는 초록색 병에 담겨 있다.
왜 맥주병에 색을 넣기 시작한 것일까?
과거 19세기에 맥주 업자들은 맥주를 유리병에 보관하는 것을 선호하였다고 한다.
이는 맥주의 내에 있는 천연 효모 및 홉등이 다른 용기에 비해 유리병이 자외선 차단율이 더 높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유통과정 중에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 맥주의 맛과 색이 변질되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였고 이를 막기 위해 짙은 갈 색의 유리병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후 2차 세계대전 당시 갈색 유리의 공급이 부족해져서 녹색병을 쓰기 시작하였고 오늘날까지 수입 맥주 생산업체는 녹색병을 사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