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운 남편에게 화끈하게 복수한 브랜디
바람 피운 남편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화끈하게 복수한 아내가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30일 "바람을 피운 남편과 이혼하면서 아내는 자신만의 복수 계획을 세워 통쾌하게 복수했다"고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살고 있는 브랜디 리. 남편이 친구의 아내와 외도를 하면서 5년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남편이 유책 배우자이지만 법원은 남편에게 7500달러(약 880만 원)를 지급하라고 했다. 브랜디는 농장 두 곳을 경영하며 두 아이까지 홀로 키우던 날들이 떠오르며 눈물을 쏟았다. 그래도 이혼이 확정되면서 통쾌함은 남아 있었다. 그래도 재산 분할에 대한 억울함이 좀 있었던 브랜디는 계획을 세웠다. 7500달러를 은행에서 모두 동전으로 바꿔왔다.
/브랜디가 실제로 사용한 동전 바구니
브랜디는 난색을 표하는 은행 직원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나서 도와줬다. 그렇게 교환한 동전은 파란색 바구니에 모조리 나눠 담았다. 이러한 과정을 자신의 이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페이스북에 고스란히 올렸다. 의외로 페북에서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게다가 브랜디는 동전을 담았던 바구니에 메모도 남겼다. "당신이 동전을 일일히 다 세면서 내가 혼자 육아와 농장 일을 다 했던 것을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현명하고 아주 적절하고 소심한 복수법이다"면서 "통쾌하고 당신을 열렬히 응원한다. 남편의 반응도 궁금하다"고 격려했다.